광복 77주년 경축식 김구 선생 강연 열렸던 광주극장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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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7주년 경축식 김구 선생 강연 열렸던 광주극장서 개최
  • 최철 기자
  • 승인 2022.08.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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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광복절 (PG)
8월 15일 광복절 (PG)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광주시청을 벗어나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15일 열리는 경축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독립유공자 유족(광복회원), 각계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광주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순수 민족자본에 의해 설립된 첫 극장으로 한국 고유의 공연형태인 창극, 판소리 등을 극화한 공연을 주로 선보였다.

시대의 아픔과 울분을 토로하며 민족의식을 결집하는 공감의 장이었다.

해방 이후에는 김구 선생의 애국 강연회, 각종 음악회, 연극제 등이 열렸다.

현재는 광주에 유일하게 남은 전통 방식 단관 극장으로 독립 영화나 예술 영화 등을 상영하고 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기념공연, 기념사, 독립유공자 및 나라사랑유공자 포상,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은 해방 직후 백범 김구 선생을 재현한 '자네들 왔는가' 극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 광주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의 힘든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시립합창단과 '걱정말아요 그대'를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민족정기 선양 등에 기여한 8명에게 대통령 표창(5명), 시장 표창(3명)을 수여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대신 유튜브 '헬로광주'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는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와 지하철, 철도 무료 이용 등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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