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혈관 질환자의 검사부터 응급 수술까지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심혈관계 하이브리드룸의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브리드룸은 심혈관 질환을 검사하기 위한 혈관 촬영 장비를 갖추고 있어 촬영을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다.
응급실, 심혈관계 중환자실, 응급 중환자실 바로 위에 있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에크모(체외막형산화기·체외막 산소요법) 시술,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심박동기 및 제세동기 시술 등 급성기 심혈관계 질환의 응급 수술을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비해 감염 제어 시설을 설치했고 음압이나 양압 상태에서 응급 시술 및 수술도 가능하다.
정명호 순환기내과 교수는 "전남대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진료하고 심장혈관 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전국 최고의 심혈관센터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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