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발효된 폭염특보 모두 해제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돼 강한 비가 내리면서, 광주·전남에 발표된 폭염 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남 흑산도와 홍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다른 지역으로 확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강수량은 홍도 32.5㎜, 신안 자은도 23.5㎜, 목포 19.9㎜ 영암 17㎜, 무안 15.5㎜ 광주 9.9㎜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압골의 영향을 발달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해상에는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그 밖에 내륙에는 시간당 1㎜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지겠고, 광주·전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20~70㎜(많은 곳 80㎜ 이상)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서 광주와 전남 16곳 지역에 발효 중이던 폭염 특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중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폭우가 내린 곳이 있을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비 피해 발생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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