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고대역사 '마한' 복원·세계화 사업 본격 추진
상태바
찬란했던 고대역사 '마한' 복원·세계화 사업 본격 추진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2.09.05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한문화유적인 영암 옥야리고분군
마한문화유적 영암 옥야리고분군

찬란했던 '마한' 역사 복원 및 세계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2023년 문화재청 예산안에 한반도의 고대역사 '마한' 관련 예산이 최초 반영돼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비 2억 원,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 15억 원이다.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된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다.

아카이브와 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고, 앞으로 마한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마한문화유적 신촌리 금동관(국보)
마한문화유적 신촌리 금동관(국보)

전남도는 센터 건립 적지와 핵심 기능 등에 대한 제반사항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는 전남 곳곳에서 방치돼 개발공사 등으로 심각한 훼손 우려가 있는 마한 유적의 보존과 정비 예산이다.

2023년 8대 역사문화권 중 마한과 탐라를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으나,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마한의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가치 규명과 정비사업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하고, 마한사 복원과 세계화에 필요한 정비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마한문화유적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마한문화유적 함평 금산리 방대형고분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금껏 소외받았던 마한 역사의 복원사업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내년 예산도 확보된 것은 한반도 고대사의 일부로써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마한 복원사업이 지역민의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한 관련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김영록 지사가 취임한 민선 7기부터 '마한 복원 및 정비사업'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하고, 정부의 각종 유적 정비사업에서 오랜 기간 소외됐던 전남의 본류 고대사 마한의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