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문제 해결"…광주역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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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문제 해결"…광주역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 '급물살'
  • 최철 기자
  • 승인 2022.09.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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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각 부정적이었던 철도공사 입장 '선회'
철도공단, 광주시 변경안 부지 매각 '잠정 합의'
광주역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
광주역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

철도 부지 확보 문제로 차질이 우려됐던 광주역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가 광주역을 경유하면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철도공사가 광주시에 부지 매각 입장을 밝혀서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국토위, 광주 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광주시가 제안한 광주역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부지 변경안에 잠정 합의했다.

철도공단은 광주역을 경유하는 달빛내륙철도 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자 기존 부지가 노선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매각에 반대해 왔다.

철도공사는 지난 4월 경영전략위원회 실무협의회에서 달빛내륙철도 경유로 인한 토지 가치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부지매각 관련 부결 결정을 광주시에 통보한 바 있다.

광주시는 공모 당시 철도부지 매입이 가장 중요한 쟁점이었던 만큼 철도공사, 철도공단으로부터 '부지 매각 가능' 의견을 회신받아내 최종 공모에 선정됐다.

하지만 공모 선정 이후 광주역을 경유하는 달빛내륙철도 계획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의 입장이 180도 돌변하면서 사업 지연이 우려됐다.

철도공사와 철도공단은 결국, 다른 부지(1천889㎡)를 매각하기로 하고 광주시와 잠정 합의했다.

광주시는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광주역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광주역 내 철도부지 1만4천㎡에 1천688억원 투입해 그린디지털분야 창업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구개발 등 기업 지원 시설과 아파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 의원은 "철도공단과는 잠정 합의가 이뤄졌지만 철도공사는 경영전략위원회에 안건을 다시 상정해야 하고 이사회 의결까지 절차가 남아있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광주역 철도 부지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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