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밥상' 서양화가 류미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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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밥상' 서양화가 류미숙 개인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09.1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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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류미숙, 행복 72.7×116.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2
류미숙, 행복 72.7×116.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2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회화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류미숙 개인전 '엄마의 밥상' 展이 다음 달 1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류미숙 작가의 어머니가 살아생전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사용했던 접시, 그릇, 쟁반 등을 오브제로 구성한 회화작품 25여 점을 선보이다.

작가는 6년 전 어머니를 하늘로 먼저 보내고, 식당을 정리하던 중 어머니의 손맛과 정성이 묻어있는 그릇과 집기들을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저 미련이 남아 버리지 못해 쌓아두고 있다 어느 날 뭔가에 이끌리듯 그릇 하나를 집어 들어 마음속에 일렁이는 그리움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도저히 놓을 수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작품에 고스란히 담았다.

접시, 그릇, 국자 등을 통해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삶을 이야기하고 밝고 화사한 색채로 아름다웠던 과거의 기억을 풀어내며, 소박하지만 따뜻했던 어머니의 음식을 하나 기억 속에서 꺼내어 캔버스에 붓질하고 재료를 얹어 맛과 색으로 버무렸다.

류미숙, 마음 116.7×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2
류미숙, 마음 116.7×72.7cm 캔버스에 아크릴 2022

이번 전시를 통해 중장년층에게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젊은 층은 세대 간 갈등으로 소원해지는 엄마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소통의 시간을 기대해 본다.

류미숙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을 위해 헌신한 우리 어머니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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