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심 유흥가인 광주 동구 구시청 사거리에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나이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폴리 조형물이 설치된 아시아음식문화지구를 중심으로 디제잉 공연과 라이브 공연, 클래식 공연 등이 펼쳐지고 아시아 음식을 팔거나 길거리 게임을 할 수 있는 임시 부스가 운영된다.
구시청 사거리는 축제 기간 차 없는 거리로 통제된다.
축제는 청년과 예술인 상인들이 주축이 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시청 사거리는 오랜 역사를 가진 상업지구로서 중장년층에게는 젊은 시절 추억이 깃든 공간이자 청년 세대에게는 야간 문화의 장소로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권 침체가 가속화되며 상당수 점포들이 폐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제 감독을 맡은 아시아문화거리협의회의 박지민 위원장은 20일 "구시청 사거리의 추억을 가진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거리에 대한 애정을 매개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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