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비 10월 산출…지원 방안 논의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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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비 10월 산출…지원 방안 논의 수순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2.09.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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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해남·고흥 지역별 비용 계산…후보지 선정에 활용
이륙하는 공군 훈련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륙하는 공군 훈련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군 공항 이전 대상지로 거론된 지역별 이전사업비 산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자리를 맴도는 후보지 선정 작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2일 국방부, 광주시, 국회 국방위원회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와 광주시는 예비 이전 후보지 적합 지역으로 판단된 무안, 해남, 고흥으로 이전할 때 필요한 지역별 비용을 다음 달까지 산출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이 주관하고 광주시·전남도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 결정에 따른 절차로 그 결과는 이전 대상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후보지 조사 용역, 군사 작전 적합성 검토 결과와 더불어 최적 후보지를 가리는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갑석 의원실 관계자는 "이전 비용이 산출되면 범정부 협의체에 넘겨 후보지에 뭘 지원해야 하는지 논의해야 한다"며 "논의된 지원 방안을 제시하면 지자체에서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대화나 접촉조차 거부하는 지자체들의 입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광주시는 범정부 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특별법과 같은 광주 군 공항 실정에 맞는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면서도 기존 특별법 범위에서 이전 지역의 수용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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