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오후 3시 서석당…온라인 생중계도
완연한 가을을 맞아 이번 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판소리·산조 무대로 박선호의 '해금산조'와 박지윤의 판소리 '춘향가'를 들려준다.
공연은 10월 1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린다.

국악인 김산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박선호 씨의 박선호류 해금산조다.
박선호류 해금산조는 판소리와 민요의 음악적 요소 및 해금의 다양한 운지법을 활용한 산조로써 자유로운 조성변화와 넓은 음역이동이 특징이다.
이어 박지윤 명창의 김세종제 춘향가 중 춘향 편지 대목부터 춘향모 어사 상봉 대목이다.
김세종제 춘향가는 19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전북 순창 출신 명창 김세종으로부터 전승된 춘향가를 이르는 말이다.
김찬업을 거쳐 정응민-조상현-박지윤에게 전승된 소리로 옛 판소리의 특성이 잘 간직된 고제 소리이다.
다양한 성음을 분명하게 구사해 성음 중심의 소리로 평가받고 있으며 붙임새와 시김새의 교묘함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 장단과 고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3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박준호 씨가 수고해 줄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전통문화관 일원에서 민속놀이와 한복체험이 펼쳐지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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