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학교전담경찰관(SPO)의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은희(서울 서초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학교전담경찰관 수가 5년 전보다 139명 감소한 970명이 활동 중이다.
광주는 2017년 8월 33명이던 학교전담경찰관이 올해 8월 25명까지 줄었고, 전남은 2017년 80명에서 올해 68명으로 감소했다.
광주 학교전담경찰관 1인이 담당하는 학생 수는 6천791명에 달하고, 1인당 담당학교는 13.6곳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1인 경찰관이 2천720명을 담당하고, 학교는 12.6곳을 책임져야 한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경기 지역 학교전담경찰관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7천600~7천8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 전남 학교폭력 검거 인원은 2017~2021년 광주 2천96명, 전남 2천63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조은희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선도 활동 최일선에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적극적 활동할 수 있도록 인력증원, 예산 현실화, 학교와 유기적 정보공유, 소년범 재범방지를 위한 선도제도 운영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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