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북, 전북, 경남 순…기초지자체 중 전남 고흥 2천110호 '최다'
전국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 지역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빈집은 6만5천203동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만7천648동(27.1%)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만3천774동, 전북 9천434동(14.5%) 등이다.
특히 전남과 경북의 경우 2017년에 비해 1.8배 늘었다.
기초 지자체별로 따져보면 전남 고흥군이 2천110동(3.24%), 전남 함평군 1천963동(3.01%), 경북 상주시 1천591동(2.44%), 전남 여수시 1천488동 (2.28%), 전남 순천시 1천367동(2.10%) 등이다.
화순과 나주를 더해 빈집이 많은 상위 10곳 기초 지자체 가운데 6곳이 전남 지역이다.
신정훈 의원은 "빈집이 증가하는 지자체의 상당수는 재정 여건상 어려움으로 빈집 정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빈집 정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빈집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중앙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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