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정기연주회 '베토벤 : 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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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정기연주회 '베토벤 : 윤이상'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10.0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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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사무엘 바버의 윤이상의 '광주의 영원히'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제367회 정기연주회 '베토벤 : 윤이상'이 오는 6일 저녁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날 무대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막을 올리고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윤이상의 '광주의 영원히'로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의 시작은 베토벤의 최대 역작 중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협연한다.

곡의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그 장대한 스케일, 강렬한 추진력, 찬란한 색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심지어 베토벤 자신조차 이 정도로 대담한 협주곡은 쓴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 협주곡에서 특유의 강력한 피아니즘을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게 밀어붙였고, 나아가 '교향적 협주곡'의 전범을 제시함으로써 협주곡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어 예술감독 홍석원이 이끌 작품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미국 작곡가 중 한 명인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다.

고풍스럽고 장엄한 선율로 듣는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으로 서거, 추모 등 장엄한 공식 행사에서 자주 연주된다.

풍부한 선율 감각과 전통적 협화음 형식의 작품에서 신선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이끌어내는 사무엘 바버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마지막 무대는 윤이상의 '광주여 영원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작곡가 윤이상은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운동을 정의와 자유를 위한 인류 보편의 표본이 되기를 원하며 곡을 작곡했다.

이후 이 곡은 전 세계의 자유, 민주와 평화를 위해서 싸우는 모든 사람과 시대의 모범적인 모델로 제시되는 곡이 된다.

한편 협연자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올해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이란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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