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정상 3년만에 열린다'…은빛 억새와 함께 8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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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정상 3년만에 열린다'…은빛 억새와 함께 8일 개방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10.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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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30분∼오후 4시, 정상 군부대 출입 신분증 지참해야
충장사 앞 차량통제, 대중교통 이용·따뜻한 옷·물 등 준비
가을에 만나는 무등산 정상[광주데일리뉴스 자료사진]
가을에 만나는 무등산 정상
[광주데일리뉴스 자료사진]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통제된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3년 만에 열린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오는 8일 재개된다.

개방 코스는 서석대, 군부대 후문, 인왕봉·지왕봉, 부대 정문에 이르는 0.9㎞ 구간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정상 군부대를 출입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호응을 얻고 있는 장애인 초청 등반은 올해도 계속된다.

이번 개방에는 이동이 불편해 무등산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장애인과 보호자 등 30여 명이 특별 초청된다.

광주시는 지난달 13개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회의를 열었다.

질서계도 요원 배치, 119구급차량 현장 배치, 헬기 대기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무등산의 차량 혼잡구간인 충장사에서 산장까지 불법주정차로 인한 탐방객 불편을 줄이고 질서유지를 위해 충장사 삼거리에서 차량을 통제한다.

원효사 구간 시내버스 증편과 임시 주차장 확보 등 대책도 마련한다.

무등산 정상은 1966년 방공포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다.

2011년부터 봄, 가을을 중심으로 24차례 개방 행사를 통해 45만명이 정상을 탐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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