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빛고을융복합렉처콘서트'를 오는 13일 저녁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김주연 설치미술가를 초빙해 연다.

'자연을 메타포한 예술'이라는 주제의 이번 렉처콘서트는 동양철학의 이숙(異熟, 모든 존재의 다른 성장, 다른 방식의 성숙)을 현대미술로 작품화하면서 씨앗이 주요 표현 매체가 되고, 씨앗의 가능성이 곧 존재의 상징이 된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연과 존재, 씨앗과 생명은 어떻게 작품으로서 메타포 하는가 하는 물음과 함께 작가의 다양한 경험과 그 여정 등의 내용도 함께 다룬다.
강사로 나서는 김주연 설치미술가는 동양철학 이숙(異熟)의 개념을 바탕으로 '유기체적 풍경', 'Metamorphosis', '이숙(異熟)', '일상의 성소(聖所)'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또한 남극, 칼 호퍼재단(베를린), 아오모리 현대미술관(일본) 등 레지던스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 역사, 장소특정적인 현장에서 일을 했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바로크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곡들 중 자연을 소재로 하거나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목가적인 곡들을 선곡했다.
가사 없이 자연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섬세한 실내악을 다양한 시대의 주법으로 연주해 깊은 감동을 주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을 선보이는 앙상블 마주얼은 '얼(정신)이 마주한다'는 의미의 단체로 2015년실내악에 대한 기쁨과 열정을 전달하고자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관람객 선착순 100명 이하로 인원을 제한하며, 마스크 미착용시 관람이 제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전화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 및 문의 : 빛고을시민문화관 062-670-7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