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가무악희 오는 22일부터

전남도립국악단이 오는 22일부터 토요 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3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 위기라는 전 인류적 화두를 품고 이 시대의 '이면(裏面)'을 가무악희인 노래·춤·연주·연희로 그려내는데 집중한 이번 '그린국악' 시즌3는 보다 실험적인 작품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눈에 띄는 작품은 '이면가락 판소리' 시리즈다.
심청가, 수궁가 등 판소리 사설에 소리꾼의 상상과 드라마틱한 사운드 연출을 더해 판소리의 이면을 그린 작품으로, 시즌3에서는 수궁가 '좌우나졸 대목'과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지난 시즌에서 가야금 줄을 끊어내는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았던 성주혜 단원의 자작곡 창작 시나위 '파랑, 방'과 전통 시나위 합주를 재해석한 '이면가락 시나위 합주' 등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는 '국악 캐럴' 레퍼토리 등 성탄 특집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람료 1만원. 예매문의 061-981-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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