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확장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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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확장 내년 착공
  • 최철 기자
  • 승인 2022.10.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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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재조사 통과…최대 8차로, 2028년 하반기 준공
호남고속도로[연합뉴스 자료사진]
호남고속도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상습 정체 구간인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 나들목(IC) 구간이 기존 4차로에서 최대 8차로까지 확장된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조오섭(광주 북구갑) 의원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동광주~광산 나들목 사이 11.2km구간의 4차선을 6차~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7천72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에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하면 5년 뒤인 2028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1979년 2차로 개통 이후 1986년 4차로까지 확장했지만 교통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정체가 심각했다.

이에 2013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2천763억원으로 확장 사업이 추진됐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방음시설 등 1천467억원의 사업비가 증가해 2018년 타당성 재조사가 실시됐다.

2019년 실시설계단계에서 노선 주변 신규 아파트 5개 단지 3천600세대로 인한 추가 소음 대책이 요구돼 총사업비는 3천억원 이상 더 늘어나 3차 타당성 조사가 불가피해졌고 총사업비 증가로 사업 좌초 우려까지 낳았다.

하지만 이번 타당성 재조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10여년 간 난항을 겪어왔던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조 의원은 "오래된 지역의 최대 현안이 해결된 것으로 고속도로 확장으로 만성적인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도 "지난 10년간 답보상태였던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확장공사와 함께 북구 주민의 숙원사업인 용봉IC 진입로가 설치되면 광주 전역의 차량흐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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