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3고에'…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 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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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3고에'…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 전망 '먹구름'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2.10.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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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중소기업의 기대 섞인 경기전망이 석 달을 이어가지 못하고 내려앉았다.

암울한 경기전망[연합뉴스TV 제공]
암울한 경기전망
[연합뉴스TV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역 내 중소기업 206곳을 대상으로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84.0으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떨어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92.4)과 비교하면 8.4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평균 지수는 82.3으로 조사됐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지역별로 광주와 전남은 각 87.3과 79.9로 전월 대비 각 1.2포인트와 7.5포인트 추락했다.

전남이 7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77.3에 이어 3개월 만이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5.0으로 전월(91.3) 대비 6.3포인트, 비제조업은 83.0으로 지난달과 비교(84.8)해 1.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올 초 90대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8월 78.0까지 떨어진 뒤 최근 2개월 상승세를 탔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물가·금리·환율 3고 여파에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분석했다.

항목별 전망도 내수판매(89.9→87.4), 경상이익(86.3→81.1), 자금사정(86.5→80.1) 전망 등은 떨어졌고 수출(92.0→92.9)은 소폭 올랐다.

경영애로 사항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59.7%), 내수부진(53.4%), 인건비 상승(52.4%), 업체간 과당경쟁(41.3%),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6.9%) 등을 들었다.

지역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68.9%로 전월(69.5%)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광주는 68.4%, 전남은 6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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