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중소기업들, 월드옥타 네트워크 통해 650만달러 수출
상태바
전남지역 중소기업들, 월드옥타 네트워크 통해 650만달러 수출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2.10.29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개 기업, 여수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1천337만 달러 수출상담도
첫 개최 트레이드쇼서 681만 달러 수출 MOU, 참가자들 "장사 된다"
여수 수출상담회서 제이에스코리아 500만 달러 수출계약세계한인무역협회가 28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50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린 임정식 제이에스코리아 회장(좌측)과 러시아 한인 기업 코라의 신광희 대표.
여수 수출상담회서 제이에스코리아 500만 달러 수출계약
세계한인무역협회가 28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50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를 올린 임정식 제이에스코리아 회장(좌측)과 러시아 한인 기업 코라의 신광희 대표.

전라남도 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네트워크를 통해 650만달러(약 93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지역 40개 기업은 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28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이같은 계약을 진행했다.

전라남도에서 32개 사, 여수시에서 8개사 등 40개 우수 중소기업은 미국, 일본, 호주 등 22개국에서 온 200여 명의 바이어와 1천337만 달러(191억원) 규모의 상담을 했다.

현장에서는 수출 계약뿐만 아니라 251만 달러(36억원) 수출 의사를 확인하는 6건의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러시아에 3년간 500만 달러어치의 전복과 굴을 공급하게 된 완도군 소재 제이에스코리아의 임정식 회장은 "덕분에 10년째 두드려오던 러시아 시장의 문을 열게 됐다"고 기뻐했다.

임 회장은 "현지화에 강점이 있는 동포 기업인들이 바이어라서 '장사 된다'는 권유를 받아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다. 내년부터 월드옥타 빠지지 않고 참석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 식료품을 수입하는 임용빈 지너스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우수기업들인데다 바로 현지로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많이 가지고 와 10건도 넘게 상담을 진행했다"며 반겼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열린 트레이드쇼 장면월드옥타는 28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처음으로 트레이드 쇼를 열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열린 트레이드쇼 장면
월드옥타는 28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처음으로 트레이드 쇼를 열었다.

회원들 간의 수출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트레이드쇼에는 70개 회원사가 참여해 100만 달러(약 14억원) 계약과 681만 달러(약 97억원)의 수출 MOU를 맺는 성과도 올렸다.

유대진 GSC인터내셔널 대표는 "현지화에 성공한 모국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서 적극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넓히는 효과가 큰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수출상담회는 모국과 지역 동포 기업인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일"이라며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수출을 늘리는데 월드옥타가 더욱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