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핼러윈' 뭐길래, 유래는…괴물 분장하고 사탕 받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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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핼러윈' 뭐길래, 유래는…괴물 분장하고 사탕 받는 날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2.10.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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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서 사탕·의상·장식 등 핼러윈용품에 15조원 소비 전망
미국 상점에 진열된 핼러윈 사탕[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상점에 진열된 핼러윈 사탕[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핼러윈의 특징은 사탕과 의상이다.

유령이나 괴물 등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다니며 "간식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라고 외치는 모습은 미국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에도 알려진 풍경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미라 등 대중문화를 통해 잘 알려진 괴물 의상을 차려입고 모여 파티를 한다.

집 창문에 모형 거미줄을 걸고 마당에는 호박에 구멍을 파고 등불을 넣은 '잭오랜턴'과 해골 인형을 세워두는 등 동네에서 가장 무서운 집을 꾸미려고 경쟁하기도 한다.

또 식품업계 등의 상업적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서 사탕과 초콜릿을 대거 소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전국소비연맹(NRF)은 올해 미국인이 사탕, 장식, 의상 등 핼러윈용품에 106억 달러(약 15조 원)를 써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해의 101억 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주택가의 해골 인형[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주택가의 해골 인형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가운데 애완동물용 의상에만 7억1천만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애초에 핼러윈은 한국과는 상관이 없는 날이었지만 미국 문화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한국의 젊은 층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고, 상업주의와 결탁하면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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