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6대 광역시와 제주도가 참여한 '영화예술교류전'이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광주지회 주최로 지난 4일 오후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상우 사무총장과 부산 서영조, 인천 송인혁, 대전 성낙원, 제주 한영남, 울산 홍종호 지회장, 대구 정병원 부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영화 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지역의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모색했다.
홍종오 울산영화인협회장의 '지역 영화인 및 영화교류의 활성화'라는 주제로 '10년을 내다보고 지회 지부 중심의 전국영화제전' 개최를 제안했다.
'씬198'0 편집고문인 광주지역 영화인 조대영씨는 '지역 영화제작의 현실과 미래-광주영화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악한 광주지역의 영화 현실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성낙원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국제영화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로 지역 영화 현장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진단했다.
본 행사는 차두옥(동신대 명예교수) 한국영화인협회 광주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축사, 환영사에 이어 공식행사와 함께 대구·대전·울산·광주·부산·인천·제주지회에서 출품한 영화상영을 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병훈 국회의원(문화관광위,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날 한국의 k-컬쳐가 세계에서 주목받는 문화가 되었고 그 중심에는 한국의 영화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영화는 시대의 상황을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는 당대 현실의 모습을 투영하기까지 질곡의 현대사를 있는 그대로 추적하고 재현하겠다는 영화인들의 철학과 집념, 창작을 위한 끊임없는 탐구가 있었다"며 "영화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명과 찬사를 드린다"고 축하했다.
차두옥 한국영화인협회 광주지회장은 "6대 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영화예술교류전을 통해 지역 영화인들의 영상 산업의 발전을 견인해오고 있다"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영화인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