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제368회 정기연주회 'Romantic’이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날 무대는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1번 G장조 K.313 으로 막을 올리고 브루크너 교향곡 4번 E-flat 장조 '로맨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는 플루트의 매력을 잘 살려낸 명곡으로 손꼽혀 플루트 연주자들이 가장 많이 연주하는 레퍼토리 중 하나다.
이 작품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플루트의 음색이 잘 드러나고 연주자의 기교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곡이다.
모차르트는 두 개의 플루트 협주곡을 작곡했지만, 두 번째 협주곡은 그의 오보에 협주곡을 편곡한 거라 사실상 유일한 플루트 협주곡이라 할 수 있다.
이날 협연자 플루티스트 윤혜리는 세계적 권위의 제네바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3위에 입상하며 한국 관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는 일찍이 10대 때부터 전설적인 플루티스트 장피에르 랑팔과 줄리어스 베이커와 함께 미국 카네기홀 연주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연주 활동을 시작했다.
윤혜리는 국제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후반부에는 낭만 교향곡의 거장인 브루크너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교향곡 4번 '로맨틱'은 브루크너의 9개의 교향곡 중 유일하게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 교향곡은 마치 독일 옛 신화의 한 장면을 그려낸 듯 신비롭고도 장엄하며 환상적이면서도 웅장하다.
종교적이고 경건했던 브루크너의 성품과 같이 그의 작품은 인간계를 넘어선 큰 울림이 마음에 남게 된다.
티켓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8세부터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