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비 지원 축소 위기' 노인 일자리 사업 지켰다
상태바
광주시 '국비 지원 축소 위기' 노인 일자리 사업 지켰다
  • 허정윤 기자
  • 승인 2022.11.22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예산 86억원 편성…내년 2만8천여명 유지키로
노인 일자리 감소는 역차별대한은퇴자협회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예산에 반영된 공공형 노인일자리 축소 등에 반대하며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따른 일자리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2.9.15 (사진=연합뉴스)
노인 일자리 감소는 역차별
대한은퇴자협회 회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예산에 반영된 공공형 노인일자리 축소 등에 반대하며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따른 일자리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2.9.15 (사진=연합뉴스)

광주시가 정부 복지예산 축소 방침에 줄어들 뻔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자체 예산으로 내년 국비 미지원분을 충당해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을 참여 인원 2만8천여명 수준으로 추진한다.

광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 인원은 2019년 2만1천563명에서 올해 2만8천240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정부 복지예산 축소로 내년에는 공익활동형 일자리 2천500여개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광주시는 저소득 고령층의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우려해 자체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익활동형 노인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노동 강도가 낮아 저소득층 노인들의 생계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86억원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위기 경제 버팀목 예산'으로 편성했다"며 "노인일자리는 저소득 노인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올해 규모를 유지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에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