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갈증' 김수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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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갈증' 김수진 개인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11.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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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월 2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생명의 본질에 관해 이야기하는 김수진 작가 개인전 '녹색갈증'展이 25~12월 25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수진 작가가 마주한 자연풍경을 담은 것이자 자연에 대한 작가의 관념이나 인상의 기록이기도 하다.

신선한 시각과 자유로운 표현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풍경들은 무등산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며, 신작 20여 점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 타이틀 '녹색갈증'은 이번 전시의 핵심 키워드로, 우리가 생명에 끌리는 이유에서 시작된다.

1984년 미국의 생물학과 교수, 에드워드 윌슨은 '인간이 타고난 유전적 본능으로 녹색의 자연환경을 동경한다'고 했고, 녹색갈증은 생명애라는 뜻의 바이오필리아(biophilia)를 그의 언어에 맞게 번역한 것이다.

김수진, 해발1100m, 112.1x162.2cm, acrylic on canvas, 2022
김수진, 해발1100m, 112.1x162.2cm, acrylic on canvas, 2022

우리는 살아있는 생명으로 태어나, 모두 갈증을 느끼는 운명인데 그 갈증대상 또한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와 필연적으로 연관 지어볼 수 있다.

이는 개인의 기호나 취향이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중력과도 같은 끌어당김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하는 강렬한 색채와 자유롭게 물결치는 선의 흐름에서 인간 세계의 원초적 모습을 조우하게 된다.

자연의 풍광을 단순하고 대담하게 압축된 형태는 현대회화의 조형적 간결미를 보여준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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