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업무 복귀로 광주·전남 물류 상황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산단에서는 이날 오전 GS칼텍스 등 주요 업체들의 화학제품 출하 물량이 평상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항 화물 반·출입도 완전 정상화됐다.
광양제철에는 매일 철강 1만7천t이 제철소에 쌓이기도 했지만, 철강·석유화학 업종 업무개시명령에 이은 파업 종료로 화물 기사들이 복귀하면서 운송량이 차츰 늘어가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생산된 완성차들도 적치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됐다.
기아 측이 카캐리어 운송 거부로 '로드 탁송'을 통해 한 대씩 차량을 옮겨왔지만 평동 적치장 등에 아직 8천 대 가량이 늘어서 있는 것으로 광주시는 파악했다.
출하 중단 탓에 생산량을 70%를 줄인 금호타이어도 광주·곡성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주말을 보내고 12일부터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끌어 올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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