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주의 상징곡 '님을 위한 행진곡'을 중심으로 창작관현악곡,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온 광주문화재단은 12일 '님을 위한 행진곡 세계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주의 민주주의 콘텐츠가 세계의 민주화와 인권의 현장에 공감하고 함께 연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포럼의 주제인 'It’s not just here'의 의미 역시, 광주의 '님을 위한 행진곡'이 더 이상 광주만의 것이 아님을 천명하고 있으며 그동안 세계 여러 곳에서 불리어진 사례를 통해 확장가능성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여러 곳의 국가폭력과 민주화의 현장에서 불리는 '님을 위한 행진곡'은 강제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깊은 내면의 다짐과 아픔을 승화한 노래로, 전 세계 민중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포럼에는 광주교육대학교 윤관기 교수가 '님을 위한 행진곡의 사회적·인문학적·음악적 평가와 확장성'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한다.
이어 서울민예총 손병휘 이사장이 '님을 위한 행진곡 세계화의 현장이야기'로 두 번째 발제를 한다.
발제 이후 김대현 시사평론가의 사회로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이미진 피스 솔가 대표, 정치철학자 이진, 뮤지컬 '광주' 유희성 예술감독이 토론자로 함께 참여해 '님을 위한 행진곡'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펼쳐진다.
2부 순서에서는 뮤지컬 '광주' 배우 조휘, 최지혜, 김은숙의 갈라 공연에 이어 공연단체 순수팀과 손병휘가 함께 구성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