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문화콘텐츠 기업이 속속 모이고 있다.
전국 유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에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2022 광주 콘텐츠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광주시는 현지 법인 설립 및 기업 이전을 추진 중인 쿠아탑스, 캣벨컴퍼니, 일리오, 광지주, 데브언리밋 등 문화콘텐츠기업 5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투자실행과 관련한 제반 행정적 서비스, 지역 내 문화콘텐츠관련 인프라 활용, 조세 감면과 보조금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게임·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협약기업 외에도 13개 투자사가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인프라가 문화와 결합할 때 문화콘텐츠 기업 성장도 극대화된다"며 "최근 개관한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산업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맛과 멋, 매력이 넘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도시 광주에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조세 감면, 자금 지원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도전정신과 상상력만 있으면 누구나 안정적으로 투자 받으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성공사례를 광주에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CGI센터권, 아킴보호텔 등 3개 권역에 60만평이 지정돼 있으며 입주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 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