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달의 춤'…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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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타타, 달의 춤'…광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12.16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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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소리꾼 고영열, 오케스트라와 국악기 하모니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의 제19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탁계석 작사, 우효원 작곡의 '칸타타, 달의 춤'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무대는 우리 민족이 살아온 삶의 희노애락과 정서를 동양의 탐미적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다.

'달의 춤' 안에는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다가오는 현악 앙상블의 현란함, 민족의 한이 서린 우리 국악 독주악기들의 선율들, 다양한 타악기들의 화려한 등장, 이 모든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독백하듯 절규하는 소리꾼과 합창의 함성이 혼합되며 우리 민족역사의 굴곡과 애환의 숨결이 가슴시리도록 아름답게 펼쳐지다가 이윽고 눈부신 나비로 화려하게 돌아와 흥이 넘치는 춤판으로 이어진다.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

시적인 가사가 이미지처럼 그려진 '달의 춤'은 가사에서 어둠과 푸른색, 눈물 많은 새, 별과 바람, 나비, 불, 달 등 한국인이 친숙하게 여기는 상징이 등장해 쉽게 감정을 투영할 수 있다.

'엄마야 누나야', '새야새야', '사랑가' 등 귀에 익은 곡이 이어진다.

서양관현악과 국악기들의 오묘하고 깊은 선율, 국악소리꾼 고영열과 광주시립합창단의 조화롭고 힘있는 목소리를 통해 살아 숨쉬는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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