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10㎝가 넘는 폭설이 내렸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남구가 17.7㎝로 광주·전남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광주 광산구 16.2㎝, 광주 서구 14.4㎝ 적설량을 기록했다.
전남 서부와 중부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
함평군 월야면 16.5㎝, 무안군 운남면 15.4㎝, 무안군 해제면 14.5㎝ 장성군 15㎝, 화순군 14.7㎝ 적설량을 나타냈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비닐하우스 파손 및 농작물 피해 등이 우려된다.
특히 전남 서부 해안에 강풍과 풍랑 특보가 발효돼 54개 항로 88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여수공항 항공편 2편도 결항됐다.
전남 구례 성삼재, 진도 두목재, 진도 초평재, 완도 미라재 등 일부 도로도 통제됐다.
광주·전남에는 19일 오전까지 최고 10㎝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에는 5∼10㎝, 전남 동부지역에는 1∼5㎝ 눈이 더 내리겠다"며 "눈길 운전이나 보행 안전, 시설물 파손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광주 전 지역에, 전남 함평·장성에 대설경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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