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밀 육성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2009년 8월 '광주광역시 우리밀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0여 년 간 우리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약 15억원을 투입해 우리밀 건조·저장시설 지원(10억원), 생산비 지원(2억원), 경영체육성(시설·장비) 지원(1억원), 소비촉진·현장체험 지원(1억원), 교육컨설팅 지원(1억원) 등 사업을 추진했다.
광주는 농촌 지역이 적은 광역시인데도 국산 밀 생산량에서 전남도, 전북도에 이어 광역시 최초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광산구에 있는 한국우리밀농협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가 주관한 2022년 우수국산밀 생산단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개 시·도 22개 생산단지 중 지자체 자체 평가와 전문가단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9개소를 2022년 우수국산밀 생산단지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광산구 '한국우리밀농협'은 농식품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2023년 농식품부 교육컨설팅지원사업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남택송 시 생명농업과장은 "10년 넘게 지원사업을 추진한 성과가 차츰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국산 밀 생산, 소비가 활성화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