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폭설이 내린 광주·전남에 다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광역시와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 등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남서해안 일부 지역과 해상에는 강풍 특보와 풍랑 특보가 발효됐다.

적설량은 장흥 유치 2㎝, 무안 해제 1.4㎝, 영광 염산 0.9㎝, 함평 월야 0.7㎝, 나주 다도 0.4㎝, 영암 학산 0.4㎝ 등으로 나타났다.

눈은 오는 24일 아침까지 내리겠으며, 23일까지 광주에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10∼25㎝로 많은 곳은 30㎝ 이상 내리겠다.

24일까지 북부지방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 4도∼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춥겠다.

기상 악화로 현재까지 목포와 섬을 잇는 여객선 12항로 16척, 고흥과 섬을 잇는 여객선 1항로 1척 운항이 중단됐다.

무등산·월출산 등 국립공원도 일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날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