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공직자·마을 제설반 2천여명 폭설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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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공직자·마을 제설반 2천여명 폭설 총력 대응
  • 김용식 기자
  • 승인 2022.12.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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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내 남구청장이 구청 직원들과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김병내 남구청장이 구청 직원들과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에 밤사이 폭설이 내린 23일 오전 김병내 남구청장과 구청 공직자들, 마을 주민 등 2천여명이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눈 치우기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서문대로와 대남대로 등 관내 주요 간선도로에 제설 장비를 대대적으로 투입, 교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남구는 지난 22일 밤부터 관내에 많은 눈이 쌓이자 이날 오전 6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발령해 눈 치우기에 나섰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노대동 지역에 20.9㎝ 가량의 눈이 쌓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직원 1천여명과 주민자치위원회 및 통장단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마을 제설반 1천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골목길과 언덕 등 관내 제설 취약지역 98곳을 대상으로 집중 제설작업을 했다.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눈 치우기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제설 우선 구간인 서문대로와 남평 우회도로, 효덕로, 봉선로를 비롯해 대남대로와 효우로, 천변좌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살포기와 덤프 트럭, 그레이더 7대를 투입해 수북이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주요 간선도로에 살포한 소금은 약 186톤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남구는 이날 하루 종일 제설장비를 풀가동해 차량 충돌사고 등을 예방할 방침이다.

이밖에 남구는 23일 온종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꽁꽁 얼어붙은 눈을 제거하고, 대촌지역 시설하우스 등지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굴삭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24일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대촌지역의 경우 시설하우스가 주저앉지 않도록 쌓인 눈을 수시로 제거해 주길 당부 드린다"며 "주민들께서도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하고, 구청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폭설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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