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그친 전남 일부 도로 여전히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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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그친 전남 일부 도로 여전히 통제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2.12.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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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통제 구간 6곳…114개동 농·축 시설 피해
더는 안 무너지게24일 오후 폭설로 축사가 무너져 내린 전남 담양군에 있는 한 오리 농장에서 담양군 관계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4 (사진=연합뉴스)
더는 안 무너지게
24일 오후 폭설로 축사가 무너져 내린 전남 담양군에 있는 한 오리 농장에서 담양군 관계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4 (사진=연합뉴스)

최고 40㎝의 대설이 내린 광주·전남에 추가로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쌓인 눈이 한파에 얼어붙고 제설이 힘든 구간이 많아 교통 통제 구간이 여전히 남아있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산간 고갯길을 중심으로 도로 통제 구역이 눈이 그친 이틀째까지 6곳 남아있다.

통제 구간은 구례군 고산재·노고단도로, 진도군 초평재·두목재, 곡성군 신풍재, 화순 정수장고개 등이다.

광주에서는 전날까지 통제 중이던 송강로, 무등로, 구너릿재 등 도로 3곳의 통제를 이날 오전 해제했다.

광주시는 전날 눈이 그치자 굴삭기 등 5종 189대의 장비 추가 동원, 공무원 전원 비상 근무 등으로 제설작업에 속도를 높였다.

바다에 발효된 풍랑특보도 유지되면서 목포와 여수 등 전남 지역 여객선 8항로 12척 운항이 통제 중이다.

대중교통은 보성지역 군내버스 일부 노선이 운행 중단이 이어지는 등 시군버스 위주의 미운행이나 단축·우회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철근 구조물에 쌓인 눈 치우기대설 특보가 해제된 24일 오전 광주 남구청에서 관계자들이 미디어월 공사를 위해 설치해 놨던 철근 구조물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4 (사진=연합뉴스)
철근 구조물에 쌓인 눈 치우기
대설 특보가 해제된 24일 오전 광주 남구청에서 관계자들이 미디어월 공사를 위해 설치해 놨던 철근 구조물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2.12.24 (사진=연합뉴스)

광주공항 등 항공기 운항은 전날부터 모두 정상화됐다.

눈이 그치면서 어제부터 본격화된 폭설 피해 조사는 전날 집계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남에서는 시설하우스 56농가 91동 5만3천240㎡와 축사 시설 9농가 23동 8천647㎡가 폭설 피해를 봤다.

시설하우스는 담양 27농가 42동, 장성 21농가 36동 등으로 담양과 장성지역에 주로 집중됐다.

폭설로 인한 재산피해약은 시설하우스 4억6천600만원, 축사시설 3억4천800만원 등 총 8억1천400만원을 잠정 집계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폭설 피해조사를 내년 초까지 지속할 예정이다"며 "일부 남아있는 도로 통제구간은 눈이 녹고, 제설작업이 진행되면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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