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내년부터 1천475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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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내년부터 1천475억 투입
  • 백옥란 기자
  • 승인 2022.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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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난대수목원 조감도
국립난대수목원 조감도

전남 완도에 내년부터 2030년까지 1천475억원을 들여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하게 된다.

산림청은 27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한반도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후·식생대별 산림 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국가수목원을 조성하고 있으나, 난·아열대 지역의 산림 식물을 보전하는 국가수목원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은 내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조성공사를 마친 뒤 2031년 개원하게 된다.

총 381ha의 면적으로 조성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수종의 적응변화 연구를 위한 난아열대식물연구동과 아시아난대식물전시온실, 사계절푸른 난대식생문화주제원 등 다양한 난대식물 보존 및 교육 시설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난대림 자생 생물자원 보전과 활용으로 생물다양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난‧아열대 생물자원의 가치를 전 국민과 공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계획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계획

김영록 지사는 "해남에 조성되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함께 국립난대수목원도 전남도가 정부에 제안하고, 예타 통과라는 성과도 이뤘다"며 "전남이 한반도의 난‧아열대 기후변화 대응 연구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산림청 연구 결과 국립난대수목원이 건립되면 생산 유발효과 약 1조 3천631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7천283억 원, 1만여 명의 취업 및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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