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그곳이 있었네"…광주모노그래프 4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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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그곳이 있었네"…광주모노그래프 4편 발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22.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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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기억하고 소개하는 광주모노그래프 4편 '돌아보면 그곳이 있었네'를 발간했다.

광주모노그래프 시리즈는 2019년부터 기획된 도서로, 전문필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문화사적 배경을 아우른 수필작품 6편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곽재구, 고재종, 공선옥, 김선정, 김호균, 이영진 여섯 필자들이 살아낸 광주는 어떤 곳이었는지, 우리가 익히 짐작되는 '그 광주'보다 더 깊은 광주의 속살을 필자들이 보듬고 있는 기억으로 꺼내놓았고, 안희정 씨가 사진작가로 참여했다.

이 책에는 '오리탕거리'로만 미식가들에게 알려진 광주 유동의 뒷골목과 광주의 오래된 유원지인 무등산 언저리의 지산유원지, 광주의 달동네 광주 천변 발산마을, 지금은 챔피언스필드가 된 무등경기장과 그날의 총탄이 박힌 금남로 전일빌딩, 김남주 등이 수감됐던 광주교도소에 관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아프고 진솔한 고백들이 담겨 있다.

옛 전남도청(사진=안희정)
옛 전남도청(사진=안희정)

'돌아보면 그곳이 있었네'는 여섯 명의 문학인들이 자신의 기억보관소에서 퍼 올린 단 하나의 주소지에 관한 이야기다.

겪어낸 공간 속의 기억을 '글'이라는 또 다른 공간으로 옮겨내는 것이 문학이라고 할 때, 이 책은 문학이 문학의 옷을 입기 이전의 공간과 시절에 관한 기록인 셈이다.

한편, 광주모노그래프Ⅳ '돌아보면 그곳이 있었네'는 알라딘, 교보문고 2개의 인터넷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정가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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