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허정무 이사장이 최근 진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9일 진도군은 전했다.
진도 출신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와 감독을 지낸 허정무 이사장은 지난해 말 진도군을 찾아 기부 의사를 표시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전부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의사를 밝혀왔다.
허정무 이사장은 "진도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며 "기부금으로 표현된 제 정성이 고향 발전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독립운동가인 고 박종협 님과 함께 진도군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도군은 청정지역에서 수확된 쌀, 울금, 구기자, 미역, 전복, 꽃게 등 농수산물과 지역상품권, 관광상품이용권 등 28종의 답례품을 선정했다.
기부금은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액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 30% 이내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하는 방법은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가까운 농협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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