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0만 도민의 숙원인 도내 국립의대 설립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정부에 강력 촉구하며 국민 공감대 확산에 본격 나섰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서동욱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박우량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강필구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도·시군의원, 수도권 향우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남 국회의원 10명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도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토론회는 국립의대 설립에 대한 도민의 뜨거운 관심과 열망을 보여줬다.
김영록 지사와 서동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전남지역 국립 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고 도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대토론회에선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도 발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19 안정세에 따라 지난 3년간 중단된 의정협의체 재가동이 필요하다"며 "전남도민의 30년 염원인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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