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셔틀열차 아시나요?"…광주역~광주송정역, 요금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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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셔틀열차 아시나요?"…광주역~광주송정역, 요금 1천원
  • 최철 기자
  • 승인 2023.0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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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연계 하루 30회 왕복…심야시간에도 운행

"광주에 셔틀열차가 달리는 것 아시나요?"

광주셔틀열차
광주셔틀열차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가 하루 30회 왕복 운행되고 있다.

이 셔틀열차는 광주시와 코레일 간 협약으로 지난 2016년 12월 개통됐다.

총 3량 1편성 166석 규모의 디젤 열차다.

광주역~극락강역~광주송정역 14㎞ 구간을 15분만에 연결해준다.

이 때문에 광주 북구와 동구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광주송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 주변으로 이동하려면 45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셔틀열차는 이보다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요금도 택시를 이용할 경우 1만2천800원 상당이지만, 셔틀열차는 1천원이다.

KTX로 환승하면 900원, 경로우대·어린이·장애인은 500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셔틀열차 운행시간이 KTX, SRT의 운행시간과 연계돼 있어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 2분, 막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밤 12시 31분에 출발한다.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6년간 이용객은 총 86만3천258명으로, 연평균 14만3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총 14만8천700여 명(일 평균 407명)에서 2022년 19만500여 명(일 평균 522명으로)으로 28% 증가하면서 점차 시민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광주역은 광주~순천~부산을 잇는 경전선 기차의 출발역이다.

앞으로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국토의 동·서 철도망의 중심역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낮은 이용률로 공공자산인 광주역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상실되지 않도록 셔틀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출퇴근 열차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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