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산업 발전 기여 높은 점수…창·제작 역량 입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제작한 연극 '극동 시베리아 순례길'이 제59회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받은데 이어 융·복합 콘텐츠 전시 '지구의 시간'이 '2022 앤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받았다.
아시아문화전당이 새해 벽두부터 공연과 전시 분야에서 잇단 수상의 낭보를 전하며 창·제작 문화발전소로서 전당의 전문성과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기업협회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분야 상이다.
한 해 동안 디지털 산업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총 63개 분야에 걸쳐 심사를 한다.
'지구의 시간'은 디지털 산업 발전 기여도에서 심사위원회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구의 시간'은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인류세 시대, 공존과 공멸의 갈림길 앞에 선 지구와 인류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몰입형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시다.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ACC 전시관에서 대화형 영상과 소리로 풍경을 그려내는 사운드 스케이프, 공감각적 몰입형 영상 등 최첨단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초 디지털로 그린 콘텐츠 9점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융복합 콘텐츠 전시‘지구의 시간’이 국내 디지털산업계의 최고 권위의 앤어워드 최고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ACC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선보이며 융·복합, 창·제작 중심의 실험적인 문화예술창작소로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