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25일 'The New Wave(더 뉴 웨이브) 2023, Challenge(챌린지) KJB'를 올해의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물결에 맞서 도전하는 은행의 의지를 슬로건에 담았다는 광주은행은 그 밑바탕에는 기본에 충실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자는 뜻이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은행은 슬로건 발표와 함께 최근 열린 2023년 상반기 경영 전략회의에서 영업·미래·상생을 강조한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영업은 이른바 돈이 되는 핵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수익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 경쟁력을 위한 방안으로 비용 절감 등 효율성 제고,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 가치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기반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지역 및 고객과의 상생과 소통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세부 경영방침으로 ▲ 능동적이고 스마트한 조직 운영 ▲ 능력 중심 인사문화 확립과 인재 육성 확대 ▲ 현장 중심의 정도 영업과 데이터 중심의 체계적인 마케팅 추진과 건전성 관리 ▲ 책임경영을 통한 공정한 성과평가 ▲ 소통하는 기업문화 공유 등을 정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올해는 경기침체와 신용위험 증가, 성장동력 부재 등 3고(苦)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영업 위축과 건전성 및 수익성 악화 대비, 비이자 사업 경쟁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행장은 이어 "기본이 탄탄하며 작지만 강하고 역동적인 은행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객 가치 제고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지역의 대표은행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