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490억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확충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113억원을 투입해 9개 사업을 추진, 도시숲 38곳을 조성한다.
서구 빛고을대로 등 기후대응도시숲 사업 5곳, 광산구 금구초교 등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 3곳, 남구청사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1곳, 북구 앰코로 등 도시 바람길 숲 4곳 등으로 연말까지 조성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기후대응도시숲 사업'은 빛고을대로에는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및 생활권에 숲을 조성한다.
상무시민공원 포장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도심 온도를 낮춘다.
더불어 시비 31억원을 투입해 25곳에서 녹지 한평 늘리기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학동 250-7번지 등 녹지한평늘리기사업 12곳, 임방울대로800번길 등 녹도조성사업 5곳, 상무자유로 등 가로숲길 조성사업 4곳, 신동성당 담장허물어 나무심기사업 1곳, 석산고교 등 학교 내 미래숲 조성사업 3곳 등으로 상반기 중 추진한다.

전남도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사업비 37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총면적은 29㏊로 사업 대상 주요 지역은 여수 국가산단, 순천 해룡산단, 광양 중마지구, 구례 양정 축산단지, 보성 조성농공단지, 장흥 바이오식품 산단, 해남 구성지구, 신안 자은지구 등이다.
기후 대응 도시 숲은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의 숲은 미세먼지(PM10)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40.9% 낮춘다.
1㏊ 숲은 경유 차 27대가 년간 내뿜는 168㎏ 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