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3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 공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교육격차 해소 추진을 위해 원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양질의 교육·돌봄(Educare)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초등 전일제학교의 새 이름이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확대하고 맞춤형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는 '늘봄학교' 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희망하는 학교에 초등 1학년 입학 초기 특성화 프로그램, 저녁돌봄교실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공간 개선과 지역 연계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와 돌봄업무 지원도 강화한다.
또 초1 돌봄 교실별로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학생 안전도 관리하고,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강사 인력풀과 연계할 방침이다.
도서 지역이 많은 전남도교육청은 약 40개교를 선정, 각각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단일학교, 거점 돌봄센터, 학교·지역연계, 교육청-지자체 연계, 지자체 주도 5가지 유형을 마련했다.
지역 특성에 맞춰 농어촌 특화 문화예술 등 방과 후 교육을 운영하고, 남는 교실을 활용해 다양한 돌봄, 방과 후 교육 공간을 확보한다.
한편, 교육부는 시범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역 시·도교육청에도 특별교부금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돌봄, 방과 후 교육 등 유사 사업을 운영할 때 운영체제 구축, 저녁돌봄 석·간식비 등을 보조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지방공무원 정원 120여명을 증원, 학교의 업무를 줄인다. 총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거점형 돌봄 모델 5곳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