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안정·경제위기 극복…광주시-시의회, 조기 추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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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경제위기 극복…광주시-시의회, 조기 추경 합의
  • 최철 기자
  • 승인 2023.0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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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갈등 '봉합'…예산 편성·심의 단계에서 협의 정례화
광주시-광주시의회 제2회 광주전략회의
광주시-광주시의회 제2회 광주전략회의

광주시와 시의회가 민생 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연말 본예산 삭감으로 갈등을 빚었던 조기 추경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지난 27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략회의를 열고 재정 운용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과 문영훈 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안도걸 재정경제자문역, 윤영덕 국회의원, 정무창 시의회 의장,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원활한 예산 편성·심의 위한 대원칙 마련 ▲2023년 제1회 추경 편성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채무관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 공동 노력 등 4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민생안정과 경제위기 극복 등 긴급한 재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추경 편성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3월 조기 추경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예산 편성·심의 단계에서 협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역 산업과 사회간접자본(SOC)뿐만 아니라 문화, 안전, 환경, 인문 분야 등으로 국비 발굴 분야를 다양화하는데 함께 힘쓰기로 했다.

민생 안정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유사 중복 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가용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정무창 시의회 의장은 "경제 한파로 시름 하는 민생을 보듬기 위한 협치와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 협의를 정례화하고 조기 추경을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시와 시의회는 민생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정운용 전략을 함께 마련하겠다"며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시의원들은 지역구 민원을 이유로 이른바 '쪽지 예산'을 요구했고, 광주시는 공약과 관련된 사업 예산을 제시하며 협의에 나섰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갈등을 겪었다.

결국, 증액 없이 400억여원의 예산이 삭감되면서 가뭄 피해 극복이나 청년 창업 지원 예산 등 현안 사업도 차질이 우려됐다.

광주시와 시의회의 조기 추경 합의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이 다뤄질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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