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통합 수사·형사팀 운영…혼성기동대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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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통합 수사·형사팀 운영…혼성기동대도 출범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1.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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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연합뉴스TV 제공]
광주경찰청
[연합뉴스TV 제공]

광주경찰청이 올해 상반기 인사를 앞두고 일선 경찰서의 수사과와 형사과 관련 팀을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사부터 관내 5개 경찰서에서 통합수사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통합수사팀 조직개편은 경찰서 수사과 산하 경제팀과 사이버범죄수사팀을 하나로 합쳐 운영하는 방안이다.

경찰청은 SNS에서 시작한 범죄가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등 범죄의 온·오프라인 경계가 희미해지는 등 변화한 상황을 고려해 기존 재산범죄를 수사하는 경제팀과 인터넷상 범죄를 전담하는 사이버범죄수사팀을 통합 운영하는 조직개편안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했다.

올해는 시범 운행 대상을 확대 운영하는데, 광주경찰청도 그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통합수사팀은 단지 2개의 팀을 하나로 합치는 데 그치지 않고, 담당 사건의 범위도 달라질 예정이다.

광주 경찰은 수사역량을 집중할 중요 사건은 시경에 이관해 수사토록 하고, 일선 경찰서 통합수사팀은 민생범죄에 집중에 수사의 완결성을 갖춰나가게 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은 이와 별도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경찰의 형사과에서 통합형사팀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 동부서와 남부서가 그 대상이다.

통합형사팀을 운영하게 되면 기준 4개 형사팀·4개 강력팀을 통합해 5개 통합형사팀으로 재편된다.

경찰서별로 8개 팀이 5개 팀으로 줄어든 만큼 다수 팀을 유지하느라 발생한 과원(정원보다 많은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줄어든 팀장 자리를 실제 수사요원으로 채워 수사 인력을 확충한다는 장점도 있다.

또 야간 근무 주기도 기존 4일에서 5일로 늘어나 직원들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경찰청이 확대 편성 발표한 혼성 기동대도 올해 상반기 광주경찰청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광주청은 기동대별로 여성 1개 제대를 편입시키는 방안으로 혼성기동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정식 공문 등이 내려오지 않아 시행한다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상반기 정기 인사에 이 같은 조직개편 현황이 반영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인력의 효율적 운영과 수사역량 집중으로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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