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가뭄 장기화 해소 대책 추진…151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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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뭄 장기화 해소 대책 추진…151억 긴급 지원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3.01.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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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는 식수원[연합뉴스 자료]
말라가는 식수원
[연합뉴스 자료]

전남도는 50년만의 기록적인 가뭄에 대응, 용수 공급 예산 15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물 부족 문제 해소 등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전남지역 지난해 총 강수량은 846㎜로 평년(1천390㎜)의 약 60%에 그쳤다.

올 들어서도 1월 말 현재까지 52㎜의 강수량을 기록해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생활용수 저수율은 광역상수도(광역댐 4개소) 33.5%, 지방상수도(60개소) 45% 수준이다.

농업용수 저수율은 나주·담양·광주·장성 4대호 36.8%를 포함해 평균 52.4%를 유지하고 있다.

광역상수원은 홍수기인 6월까지 정상 공급이 가능하지만, 지방상수원은 섬지역 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돼 대체 수자원 확보,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 연말 운반급수, 병물 지원 등 생활용수 공급에 97억 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했다.

특히 저수율 2~24%로 피해가 심각한 완도 넙도, 소안, 금일, 노화·보길, 5개 섬지역 1만3천여 주민에게 공급할 1일 3천760톤 규모의 용수 공급시설을 3월까지 추가 설치한다.

또한 2030년까지 노화~보길 해저관로사업 등 6건의 광역상수관로 연결사업에 2천475억 원을 들여 근본적인 물 부족 원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우기철 가뭄 지속 시 하반기 용수 부족이 우려돼 영농 대비 준설, 관정 개발,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연말 예비비 27억 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7억 원 등 가뭄지역 시군에 용수개발비 54억 원을 지원해 영농철 급수 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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