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79% '개헌 찬성'·47% '소선거구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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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 79% '개헌 찬성'·47% '소선거구 선호'
  • 최철 기자
  • 승인 2023.0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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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광주시민 10명 중 8명은 개헌에 찬성하고, 선거구제와 관련해선 현행 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와 4년 중임제에 대한 여론이 높았고, 정치불신 풍조 등이 반영된 듯 국회의원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60%를 넘겼다.

2일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광주시민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개헌 찬성 의견은 반대(9.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 도입 여부는 찬성 67.2%, 반대 21.4%로 나타났다.

현행 5년 단임제인 대통령의 4년 중임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57.1%, 반대 30.5%로 조사됐다.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이 46.8%로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34.4%)보다 많았다.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 300석의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61.2%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총선 공천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반영하는 현 경선룰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현행 룰 유지는 39.4%, 일반 국민 비중 확대는 30.4%, 권리당원 선거인단 비중 확대 의견은 9.7%, 권리당원 100%를 반영하는 '민주당 책임공천'은 4.8%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7일 모바일 웹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와 시민사회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정치개혁 특위 차원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결과는 이달 말이나 3월 초 중앙당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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