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취약계층 지원사업 수탁 기관들이 수당·여비 등 예산을 부적절하게 집행했다가 적발됐다.
3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의 보조금 등 감사 결과 공개문에 따르면 감사위는 3개 센터 보조금 집행 실태를 조사해 모두 1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감사위는 통보 9건, 시정 4건, 주의 9건, 개선 1건 등 행정 조처를 하고 350여만원을 회수하도록 했다.
취약계층 근로자를 지원하는 모 센터는 사업비 1천300여만원을 시장 승인 없이 예산을 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장 시간 중 출장 여비 외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실제 규정보다 출장비를 과다하게 지급한 사례도 있었다.
다른 센터는 육아휴직 기간에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하기도 했다.
운영위원회를 임의로 구성하거나 물품을 승인 없이 폐기하는 등 행정 절차상 허점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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