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마른 다시마 위판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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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마른 다시마 위판 한창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6.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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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시마 실은 차량 100여대 일렬종대 대기열 형성 눈길

▲ 완도금일수협 완도읍 다시마 위판장에는 매일 새벽이면 마른 다시마를 실은 차량 80-100여대가 다시마를 위판하기 위해 일렬종대로 대기열을 형성하여 눈길을 끈다.
해조류의 천국 완도군에서 다시마 생산이 한창인 가운데 마른 다시마를 위판하기 위해 매일 새벽부터 일렬종대로 늘어선 차량행렬이 눈길을 끈다.

완도군은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해조류 생산의 본고장이며 2013년도에는 생다시마 4,200톤, 마른다시마 3,900여톤을 생산했다.

생산량은 고수온 등 해황 불안정으로 엽체가 탈락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약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마른 다시마 판매가격은 작년보다 약간 상승한 kg당 6,500-7,500원에 위판되고 있다.

지난 2일 완도금일수협 본점 위판장 초매식을 시작으로 위판을 실시하고 있으며, 7월 31일까지 완도읍 위판장과 약산 위판장 등 3개소에서 집중적으로 위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완도금일수협 완도읍 다시마 위판장에는 매일 새벽이면 마른 다시마를 실은 차량 80-100여대가 다시마를 위판하기 위해 일렬종대로 대기열을 형성하여 눈길을 끈다.

완도금일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마른 다시마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어가가 많아, 가격 동향에 따라 출하시기를 조절함에 따라 연중 위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작년에 생산한 다시마 재고량이 거의 없어 출하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마는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이 풍부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알긴산 성분은 장내의 발암물질을 배출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높아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해조류중에 최고 건강 식품이다.

완도군은 지난 4월 11일부터 한달간 세계 최초로 해조류를 소재로 하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 개최하여 해조류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면서 다시마 수요가 점차 늘어 판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어민들이 피곤을 잊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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