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광주교육청 '교육감 동창' 감사관 임용 특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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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광주교육청 '교육감 동창' 감사관 임용 특정감사
  • 연합뉴스 기자
  • 승인 2023.02.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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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2주 동안…교원 인사 전직 제한 규정 위반여부도 조사
광주시교육청 전경.[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교육청이 '이정선 교육감 동창'인 감사관 임용과 전직 제한 규정을 어긴 교원 인사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받는다.

6일 광주시교육청과 광주 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2주 동안 시교육청이 지난해 8월 단행한 인사에 대한 특정감사에 들어갔다.

이는 광주 교사노조의 감사 청구에 따른 후속 조치다.

감사원은 이 교육감 취임 후 처음 이뤄진 보직 인사와 개방형 감사관 채용과 관련한 논란을 집중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실시한 감사관 외부공모에서 이 교육감의 동창인 유병길(65) 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을 선임했다.

이 교육감과 유 감사관은 순천 매산고 26회 동기다.

당시 광주 교사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특혜 임명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1일 자 교원 인사에 대해 광주 교사노조 등이 제기한 '불법 보은 인사' 의혹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교사노조 등은 시교육청이 1년 이내 교원 전직 제한 규정을 어기고 특례 조항을 근거로 6개월짜리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인사 담당 장학관들이 파견 형식으로 교체되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광주 교사노조 관계자는 "민선 4기 교육감 첫인사에서 전직 제한 규정 위반 등 각종 논란이 일어 감사를 청구했다"며 "최근 인사에서도 유사한 행태가 반복돼 추가로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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