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숙 도의원 "아동학대 예방대책 마련 총력 다해야"
전남이 인구 1천명 당 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이 7.7%로 울산 다음으로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최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신안2)은 지난 6일 여성가족정책관실 업무보고에서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83.7%로 높지만 원가정보호 원칙에 따라 피해아동 대다수 부모에게 돌아가게 돼 아이들이 재학대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21년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2021년 재학대 사례 비율은 14.7%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재학대 행위자로 부모가 9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아동학대의 경험이 일평생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지방소멸이나 저출생 대책에도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미래 전남을 이끌어갈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남이 학대 피해아동 발견율을 낮추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면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과 학대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분리조치 및 조기개입, 부모교육 강화, 원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미자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피해아동 보호와 전문 상담·치료를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 "사후관리와 함께 아동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조치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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