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도의원 "광주 군공항 이전, 전남도 적극적 역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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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종 도의원 "광주 군공항 이전, 전남도 적극적 역할 나서야"
  • 박성수 기자
  • 승인 2023.02.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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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서 7일 열린 군 공항 이전 설명회[독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영광에서 7일 열린 군 공항 이전 설명회
[독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군공항 이전 문제로 지역갈등이 심화하는 데에도 전남도는 정부의 획기적인 방안만 기대하는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이 지난 7일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 전남도의 소극적이고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박 의원은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로 광주시와 전남도는 갈등을 빚어오며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자 2020년 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군공항 이전 문제를 과제로 해 함께 해결하기로 협의했다"면서 "하지만, 군공항 이전이 상생발전협의회 과제로 선정된 것부터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확한 정보전달 없이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갈등이 심화되고 찬성과 반대의견이 극명히 갈리는 가운데 지역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지만, 전남도는 수수방관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군공항 이전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초기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지역주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결정돼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전남도 기획조정실에서는 정부의 획기적인 방안이 선 제시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부의 역할만을 기대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군공항 이전이 정부의 시책이지만 전남지역으로 오는 사업인 만큼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가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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